MicroProtect COLUMN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NRW주)는 독일 최대 인구 밀집 지역으로 다양한 산업의 발원지이자 테스트베드다. NRW주에서 가장 큰 도시는 쾰른이다. 쾰른은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다음으로 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로마제국이 세운 독일의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서독지역의 문화적 중심지이며 주요 방송사의 본사가 위치한 대중 매체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쾰른에서 시작해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전 독일을 대상으로 성장한 한국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마이크로프로텍트’를 소개한다.
#쾰른 인슈어랩 입주로 독일 법인의 목표를 찾기까지
마이크로프로텍트는 디지털과 헬스케어를 결합해 꼭 필요한 만큼 부담 없는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2019년 7월 서울에서 설립했다. 이후 중소기업벤처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의 해외진출 지원 대상에 선정되어 규제와 환경 측면에서 이점이 많은 독일에서 보험회사 설립을 준비하기 위해 2020년 2월 쾰른에 진출했다.
권상민 마이크로프로텍트 CEO는 한국의 규제 문턱 때문에 눈을 해외로 돌렸다. “독일은 한국보다 보험시장이 10배 이상 규모가 크다. 또 독일에서 보험사를 설립할 경우 한국보다 자본금이 적게 들면서 단일 면허로 5억 명의 유럽 전체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우리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쾰른은 독일의 530개 보험사 중 약 80개가 진출한 보험의 도시로 인슈어랩이라는 보험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가 있기에 가장 매력적인 곳이었다.